쓰레기집'을 치워준 청소기업이 청소 자본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한 사연을 말했다.
2일 JTBC '사건반장'의 말을 빌리면 청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김00씨는 지난 7월 남성 손님 A씨에게 의뢰를 받고 인천 관악구 소재의 집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B씨의 집은 수개월간 방치돼 온갖 생활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있는 상태였다. 배달 음식과 반려동물 배설물도 널려있어 악취까지 극심했다.
이걸 어떻게 청소하냐는 안00씨의 물음에, B씨는 ""그냥 싹 다 폐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안00씨는 선금으로 10만원을 요구했으나 박00씨는 돈이 없다고 호소하며 우선 28만원만 입금하였다. 대신 안00씨에게 나중에 잔금을 치르겠다며 신분증 그림을 찍어보냈다.
이에 안00씨는 박00씨의 단어를 믿고 청소에 착수했고, 김00씨의 집에서 나온 폐기물은 1톤 트럭을 가득 채웠다.
그런데 A씨는 잔금 입금을 슬금슬금 미루더니 현재는 전혀 신고가 두절된 상태다.
유00씨가 받지 못한 돈은 125만원으로, 폐기물 처리 비용만 해도 먼저 받은 26만원보다 훨씬 크게 들어갔다. 비용을 내고 집 청소를 해준 꼴이나 마찬가지인 것.
B씨는 업체 측 전화번호를 차단까지 해둔 상황다. 김00씨가 다른 번호로 신고를 하면 취득했다가 전화를 끊어버리며 여러 달째 고발을 피하고만 있을 것이다.
사연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상당히 억울하고 안타까운 화재청소전문업체 상태""이라며 ""사연자가 경찰에 처벌해달라고 신고했지만 애매하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처음부터 자본 줄 의사가 없는데 용역을 시켰다면 사기죄 반영이 최대한데 (전00씨가) 일정 비용을 입금했다.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화재청소 이 부분 덕에 사기죄 반영이 안돼서 결국은 민사로 해결해야 끝낸다""고 설명했다